최형규(여호수아)·심순화(가타리나)·박재승(미카엘) 작가의 개인전이 서울 명동 갤러리1898(관장 이영제 요셉 신부)에서 1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제1전시실에서는 최형규 작가가 ‘기름부음 받은 이’를 주제로 작품 25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복음에 나타난 예수님의 삶을 통해 현 사회의 구조적 죄악을 이해하고, 교회와 세상의 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작가는 “관람객들이 전시를 통해 복음의 가르침을 새롭게 해석하고 어떻게 행동으로 실천할지 함께 생각해 보면 좋겠다”고 전했다.
심순화 작가는 하느님의 빛을 바라보며 평화와 희망을 염원하는 마음을 ‘평화와 희망’이라는 주제에 담아냈다. 무덤에서 어둠을 물리치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표현한 <부활>, 이집트에서 광야를 거쳐 빛의 땅으로 돌아가는 <성가정> 등 40여 점을 제2전시실에서 전시한다.
제3전시실에서는 박재승 작가가 ‘신앙·도시·자연’ 주제의 약 40점 작품으로 관람객들을 만난다. 첫 개인전을 앞둔 박 작가는 “우리의 삶은 하느님이 창조하신 삶의 터전 안에서 매일 다양하게 펼쳐진다. 이 모습을 신앙인의 시선으로 아름답게 바라보고 표현하고자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