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로사) 작가의 개인전 ‘문을 열고,’가 서울 인사동 갤러리 이즈 제1전시실에서 2월 12일~18일 열린다.
작가는 “십자가의 길은 삶의 방향과 같다”며 자신의 신앙을 십자가에 빗대어 표현했다. 특히 최근 제28회 가톨릭 미술상 젊은 작가상 회화 부문을 수상한 <회심으로 이끄시는 사랑의 길 series 2> 1~15처 등의 작품 만날 수 있다.
해당 작품은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의 특징인 ‘빛’을 회화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아크릴로 화면을 제작하고 화면 후면에 LED 광원을 설치함으로써 화면에 빛이 투과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회화적 표현의 한계를 극복하며 하느님의 영광과 신앙의 신비함을 극대화했다.
김 작가는 “고통스럽고 어둡게만 표현되는 ‘십자가의 길’이 아닌 빛을 통해 우리가 살면서 닮아 가야 하는 희망과 사랑의 길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작품을 만나는 사람들이 수난과 고통의 시작에는 사랑과 희망의 구원, 부활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신앙인으로서 밝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