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의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는 최근 기도에 관한 소책자 「성인이요 죄인이 바치는 기도」(Pregare con Santi e Peccatori, 128쪽/8000원)를 번역, 발간했다.
「성인이요 죄인이 바치는 기도」는 교황청 복음화부 세계복음화부서가 2025년 정기 희년을 준비하며 발간한 8권의 기도 소책자 중 제4권이다. 교황청립 성 토마스 아퀴나스 대학교에서 신비 문학을 가르치고 있는 신학자 폴 브렌든 머레이 신부(도미니코회)가 썼다.
4개 장으로 구성된 책은 교회 전통 안에서 깊은 공경을 받으며 교회 학자로 선포된 성인 4명의 저서에 초점을 두고 있다. 제1장은 히포의 성 아우구스티노의 기도, 제2장 예수의 성녀 데레사의 기도, 제3장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기도, 제4장은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의 기도를 소개한다.
하느님과 내적 친밀함으로 겸손하면서도 죄인의 희망을 담아 소리 높여 기도하며 하느님께 자신을 온전히 내어 맡기는 성인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앞서 주교회의는 2024년 12월 기도 소책자 제3권 「예수님의 기도」를 번역, 발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