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과 기억 그리고 사랑의 신비 / 허영엽 신부 / 기쁜소식
허영엽(서울대교구 영성심리상담교육원 원장) 신부가 그간 사목활동을 하면서 만난 성직자, 다양한 직업군의 가톨릭 신자들과 나눈 대화가 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
본지에 연재했던 ‘허영엽 신부가 만난 사람들’을 토대로 엮은 책은 먼저 고 김수환·정진석 추기경을 비롯해 루카스 반 루이 주교, 안셀름 그륀 신부,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 차동엽 신부, 헬무트 베버 신부 등 신앙인들의 길잡이이기도 한 여러 성직자와의 은총 가득한 인연을 소개한다. 이어 신달자(엘리사벳)·김해숙(비비안나)·노영심(마리보나)·이소은(마리아)·황수경(헬레나)·에드윈킴(바실리오) 등 작가·배우·가수·아나운서·연주가로 다채로운 분야에서 하느님이 주신 탈렌트를 드러내고 있는 50여 명과의 진솔한 대화와 신앙 고백을 실었다.
허 신부는 “18년 동안 서울대교구의 홍보를 담당하며 자연스럽게 이들과 친분을 유지하며 소통해왔다”며 “삶의 자리에서 말과 행동으로, 때로는 드러나지 않는 선행으로 신앙을 실천하는 모습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윤하정 기자 monica@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