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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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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순례자 / 한민택 신부 / 수원가톨릭대학교 출판부



“시노달리타스의 어원을 살펴보면, 성직주의나 권위주의를 탈피하여 교회 구성원이 모두 ‘함께 걷는’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시노달리타스가 공동체의 공동 식별의 의미를 담고 있기에 시노드적 교회는 ‘함께 걷고 함께 식별하는 교회’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80쪽)

시노드·시노달리타스의 본질과 가치에 관해 이야기하는 「희망의 순례자 :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가 출간됐다. 저자 한민택(수원교구) 신부가 교계 잡지에 기고했던 글과 미발표 원고를 ‘시노달리타스’라는 하나의 주제로 묶은 책이다.

한 신부는 시노달리타스가 교회의 본질적 쇄신을 위한 핵심적인 개념으로, 각 지역 교회와 모든 그리스도인이 삶에서 실천해야 할 과제라고 거듭 강조한다. 이를 위해 시노달리타스를 단순히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목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느낀 사례를 통해 교회 안에서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교회의 공동체 삶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제로 살고 증언하지 않는다면 그 말은 유효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이다. 청소년 자녀들에게, 냉담자들에게, 믿지 않는 이들에게 믿음을 권유할 때 우리 공동체가 과연 그리스도의 사랑과 인격에 감화된 환대하는 공동체, 개방된 공동체, 돌보고 보살피는 공동체, 사회와는 다른 인격적 관계를 맺는 공동체,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 주고 서로의 인격을 존중하며 소중히 섬기는 공동체인지 되물어야 할 것이다.”(97쪽)

“성직자는 신자와 함께 신자가 사는 삶의 현실 속에 존재해야 한다. 삶의 현실은 교회에서 배운 교리와 지킬 계명을 적용하고 실천할 장소가 아니다. 새로운 삶의 방식이 펼쳐지는 창조의 자리, 창조의 시간이다. 이러한 방향전환이 없다면 시노달리타스, 신앙 감각, 보편사제직은 공염불에 불과할 것이다.”(116쪽)

저자는 수원가톨릭대학교에서 수학했고, 파리가톨릭대학교에서 기초신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수원가톨릭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 신학위원회 위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신앙교리위원회 총무로 활동하고 있다.

윤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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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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