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4일
생명/생활/문화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새 책] 「침묵하라 그리고 말하라 」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엄선한 법정 스님의 글에 ‘빛의 화가’ 김인중 신부(베드로·도미니코 수도회)의 미공개 작품 30여 점을 담았다. 여기서 말하는 ‘침묵’은 단순히 말수를 줄이는 차원을 넘어선다. 


법정 스님은 “침묵은 인간이 자기 자신이 되는 길”이라며, 침묵을 통해 말의 무게를 되새기고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진실에 다가갈 수 있다고 역설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자세는 ‘단순함’이다. 즉, 비움과 절제를 통해 진정한 풍요를 일구는 길이다. 


김인중 신부는 법정 스님의 정신에 공감하며 그 뜻을 바탕으로 자신의 작품을 선별했다. 고요한 생명의 흐름과 내면의 빛이 배어 있는 김 신부의 작품은 스님의 글과 깊은 조화를 이룬다. 말이 넘쳐나는 시대에, 말 이전의 고요함과 존재의 본질을 성찰하게 한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25-05-14

관련뉴스

말씀사탕2025. 5. 14

시편 103장 1절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내 안의 모든 것들아,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미하여라.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