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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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의 언어 / 이광재 / 시공사

「교황의 언어」는 제261대 성 요한 23세 교황부터 성 바오로 6세, 복자 요한 바오로 1세, 성 요한 바오로 2세, 베네딕토 16세, 프란치스코 교황까지 여섯 교황의 말씀을 엮은 책이다.

1부에서는 경제·사랑·용서·정의·환경·평화 등 개인의 삶과 사회를 이루는 본질적인 주제들을 중심으로 우리가 실천할 방향을 제시하는 교황의 메시지를 모았다.

2부에서는 여섯 교황의 궤적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피며 교황명에 녹인 결심과 짧은 사목 표어에 담긴 시대와 공동체를 향한 책임감, 신앙심, 인류를 향한 사랑과 연민을 들여다본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국회사무총장 등을 지낸 저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북한 방문을 추진하면서 역대 교황들의 말씀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시대와 지역을 넘어, 인간의 존엄과 평화를 향한 교황님들의 언어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을 준다”고 전했다.



영어 성경 필사 노트 / 가톨릭출판사

「영어 성경 필사 노트 – 루카 복음서」가 나왔다. 가톨릭출판사가 펴낸 네 복음서 영어 필사 노트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을 통해 하느님의 구원 계획을 드러내는 루카 복음서는 하느님 구원이 모든 사람에게 가닿는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이웃 사랑과 자비의 실천을 강조한다. 장면 설명과 인물 묘사가 뚜렷해 말씀을 묵상하며 특히 문맥 안에서 자연스럽게 어휘를 익히는 데 적합하다.

영어 성경 본문은 미국 가톨릭교회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New American Bible」(NAB)을 바탕으로 한국 신앙인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됐다. 필사 노트는 하루 한 페이지 분량이며, 우리말 성경 구절과 주요 영어 단어에 대한 뜻풀이도 수록돼 있다.

신유년에 핀 꽃 / 황보윤(프란체스카) / 바오로딸

‘조선 천주교의 짧은 봄날’을 배경으로 성직자 영입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신앙의 길을 찾아 나선 이들의 모습을 그린 소설이다. 소설의 시간적 배경은 신해년(1791년)부터 신유년(1801년)까지 10년, 이존창(루도비코)과 주문모 신부를 중심으로 정약종(아우구스티노)·최여겸(마티아)·이도기(바오로)·강완숙(골룸바)·황사영(알렉시오) 등 각 계층 인물들의 이야기가 녹아 있다. 세 번이나 배교한 이존창의 신앙 여정과 심리 변화, 사제품을 받기까지의 우여곡절과 조선에서 겪은 여러 박해를 편지 형식으로 전하는 주문모 신부를 만날 수 있다.



꽃 말씀을 만나다 / 신성근 신부 / 기쁜소식

산림교육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해 숲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신성근(성사전담사제) 신부의 신간이다. 저자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뜰을 떠올리며 지난해 주마다 하나의 들꽃을 기록했다. 모두 직접 보았거나 돌보며 마음을 나누었던 꽃들이다. 꽃말에 따라 이야기를 적었고, 끝에는 꽃말과 어울리는 성경 말씀을 담았다. 낯선 꽃 이름과 달리 앙증맞은 사진들이 흥미롭게 책장을 넘기게 한다.



그냥 살자 / 김홍신(리노) / 작가

김홍신 작가가 21년 만에 펴낸 시집이다. ‘그냥 살면 되거늘’ ‘겪어보면 안다’ ‘인생 사용 설명서’ ‘왜 사냐고 물으면’ ‘흔들리며 살자’ 등 세상살이의 경험과 지혜가 60여 편의 시에 함축되어 있다. 누구나 고민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제목처럼 ‘그냥 살자’라고 가장 쉽고도 어려운 답을 제시한다. 비유와 압축이라는 시어의 특별함을 택했지만 소박하고 편안한 필치로 수필처럼 읽힌다. 윤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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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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