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27일
생명/생활/문화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괴로움으로 불면의 밤을 보낸다면…

용서, 우리 모두의 치유와 행복으로 가는 길 / 제럴드 잼폴스키 / 신인수 옮김 / 온마음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용서, 우리 모두의 치유와 행복으로 가는 길 / 제럴드 잼폴스키 / 신인수 옮김 / 온마음

「용서, 우리 모두의 치유와 행복으로 가는 길」은 정신과 전문의 제럴드 잼폴스키(1925~2020)가 가정 불화와 알코올 의존 등 개인적인 삶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영성을 받아들임으로써 얻은 삶의 지혜가 담겨 있다. 그 지혜는 다름 아닌 ‘용서’다.

저자가 말하는 용서는 피해자나 가해자보다 도덕적 우위에 있거나 가해자의 행위를 용납하는 것이 아니다. 과거에 더 이상 연연하지 않는 온전한 현존(現存)을 통해 괴로움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마음의 자리에 가닿는 것이다. 이렇게 얻은 치유와 내면의 평화는 다른 이들에게 확장된다. 저자는 용서는 모든 이들 안에서 하느님의 빛을 보는 일이며, 무엇보다 개인의 ‘진정한 이익’을 위해 용서를 실천할 것을 강조한다.

“우리는 용서를 하나의 여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즉, 늘 분노하기를 되풀이하는 자신만의 세상에서 평화의 자리로 가는 다리를 건너는 여정이지요. 이러한 여정은 우리 자신의 영적 본성과 하느님의 가슴속으로 우리를 데려다 줍니다. 확장하는 사랑, 조건 없는 사랑의 새 세상으로 우리를 데려갑니다.”(63쪽)

저자는 자신의 치유 경험을 세상과 나누기 위해 질병이나 심리적인 문제로 괴로워하는 어린이를 위해 1975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근교 티뷰론에 ‘마음가짐 치유 센터’를 세워 무료로 운영했고, 그 대상을 청소년과 성인까지 확대하며 세계 각지에 120여 개의 자매 단체를 설립했다.

윤하정 기자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5-08-27

관련뉴스

말씀사탕2025. 8. 27

마태 9장 17절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그래야 둘 다 보존된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