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부들의 가르침 Ⅳ / 하성수(시몬)·이지영(루치아) 엮음 / 분도출판사
교부 문헌을 주제별로 선집한 「교부들의 가르침」 네 번째 책이 나왔다.
분도출판사와 한국교부학연구회는 지난 2008~2022년 교부들이 창세기부터 요한 묵시록까지 성경 각 구절을 풀이한 내용을 골라 「교부들의 성경 주해」 총 29권을 출간했다. 그 책에서 주요 개념을 가나다순 250여 개 항목으로 분류한 선집이 「교부들의 가르침」이다.
이번에 공개된 4권에서는 ‘마음’부터 ‘부활(인간의)’까지 다룬다. 마음의 의미와 이해·말·무신론·믿음·박해·벌·보상·복음·본성·부자 등에 관한 성경 구절과 해설을 담았다.
“예수님께서는 타락한 삶의 모습은 타락한 본성에서 말미암는 것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악한 곳간에서는 악한 것만 꺼낼 수 있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지껄인 근거 없고 부주의하고 쓸데없는 말을 해명해야만 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하는 말에 의해 단죄받거나 의롭다고 인정받게 되어 있습니다.”(푸아티에의 힐라리우스 「마태오 복음 주해」 12,19.)
“우리가 성경에서 읽듯이, 아브라함은 인간에게 보상받고자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하느님께 보상을 받았습니다. ? 주님은 상을 주시는 데 더디지 않으십니다. 나약한 영혼이 눈에 보이는 것들을 경멸한 것을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주님은 얼른 약속하고 싶어 하시며 큰 상을 주십니다. 자신에게 제공된 이 세상의 것들에 유혹당하지 않은 이에게 큰 상으로 보상하심으로써, 말하자면, 높은 이자로 되갚아 주십니다.”(암브로시우스 「아브라함」 1,3,18.)
한국교부학연구회 하성수(시몬) 선임연구원은 “신약 성경과 가장 가까운 시대에 살았던 교부들이 남긴 대부분의 문헌은 그들이 성경을 읽고 묵상하면서 쓴 풀이기에 「교부들의 가르침」은 성경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교회 일치와 쇄신, 그리스도인의 삶과 영성, 성직자들의 사목과 설교, 평신도의 영적 성숙에 도움이 될 중요한 그리스도교 문헌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교부들의 가르침」은 해마다 한 권씩 총 열 권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윤하정 기자 monica@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