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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 중심주의’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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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혹은 그리스도인 / 자코모 카노비오 신부 / 윤정현 신부 / 분도출판사


“사실, ‘그리스도인’이라는 믿는 이들의 조건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속함’을 말한다. 이 조건은 교회의 신분과 역할에만 종속되지 않는다. 믿는 이들의 조건은 그들이 수행하는 임무가 아닌 타고난 조건을 강조하고, 이 조건에서 받은 은사나 직무의 수여를 통해 특화된 그리스도인의 임무는 교회 밖으로 드러난다.“(436쪽)

「평신도 혹은 그리스도인」은 평신도에 관한 역사적 이해와 조직적인 설명을 담은 책이다. 오랫동안 교계와 평신도는 이분법적으로 나뉘었고, 평신도는 교계가 이끄는 대로 이끌리는 부차적인 그리스도인으로 여겨졌다. 이에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평신도의 품위를 강조하며 평신도 신학을 정의했지만, 지난 60년간 평신도에 관한 논의는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책은 평신도의 역사를 총체적으로 서술한다. 평신도라는 용어의 어원학적 이해부터 신약성경에서 오늘날까지 평신도에 대한 역사적 변천을 고찰한다. 이는 교회론의 역사이기도 하다. 평신도라는 주제가 자연스레 교회론 총론, 교회와 사회의 관계, 사제 직무의 개념, 그리스도인의 생활이라는 주제로 확장된다.

번역 빛 해제한 부산교구 윤정현(부산가톨릭대 교수 겸 신학원장) 신부는 “저자는 이미 굳어진 ‘성직 중심주의’에서 ‘그리스도인 중심주의’로 전환하자고 믿는 이 모두를 초대한다”며 “세상 안에서 복음을 살아가는 평신도의 부르심은 교회의 사명을 실행하는 ‘교회의 외적 상징’”이라고 말한다.

이탈리아 중북부 신학대학교 교의신학 교수인 저자는 브레시아교구 가톨릭아카데미 과학대 학장이자 문화 사목 주교 대리다.

윤하정 기자monica@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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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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