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며 신비가인 저자가 가르멜 수도회의 초기 계율을 지키는 남녀 수도자들에게 깨우침을 주기 위해 저술한 영성 고전이다. 하느님께 이르는 길을 오르는 데 있어, 무엇을 비워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가야 할 길에 대한 방법을 들려준다.
고(故) 최민순 신부의 번역으로 1971년 초판이 발행된 이래, 이번에 「영혼의 성」·「완덕의 길」과 통일된 판형으로 개정판이 출간됐다. 최민순 신부의 시적이고 유려한 필치를 살리되 모호한 표현은 일부 수정했다.
본문은 감각·영성·영의 능동적 어둔 밤 3권으로 구성되며, 저자는 세 단계의 자기 비움을 거쳐 하느님께 다가가야 한다고 역설한다. “모든 것을 맛보려면 아무것도 맛보려 하지 마라”는 가르침처럼, 철저한 자기 비움을 통해 하느님과 깊은 일치를 이루게 된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