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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청이는 세상이 묻습니다 “아직 하느님이 필요한가요”

하느님의 망각이 일상이 된 시대 쭐레너 신부가 전하는 교회 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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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을 잊은 그대에게 / 파울 M. 쭐레너 신부 / 김기철 옮김 / 생활성서

“현대 사회의 지배적인 담론 속에서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셨으며, 지금도 그분은 이 세상에 열정적인 관심을 두고 계신다.’라고 말하는 것은, 어떤 이들에게는 비과학적이며 시대착오적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 심지어 ‘세상은 하느님 없이, 그리고 그분의 대리자들 없이도 더 잘 작동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반론도 제기된다.”(9쪽)

사목 신학자이자 종교 사회학자인 파울 M. 쭐레너(오스트리아 빈대교구) 신부가 신간 「하느님을 잊은 그대에게」를 펴냈다.

저자는 하느님 사랑에서 비롯된 이 세상이 전쟁·기후위기·난민·정보화 시대가 야기한 새로운 사회 문제 등으로 흔들리고 있다며, 하느님의 열정과 자비의 개입이 절실한 시대가 왔다고 지적한다. 이를 위해 인간성과 공동선이 무너진, 하느님의 숨어 계심, 나아가 하느님의 망각이 일상화된 오늘날을 꼬집는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제시한 신학적 통찰과 사목적 방향성에 따라 교회가 오늘날의 현실에 발맞추면서도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변화할 것을 촉구한다. 심신의 안락 등 ‘취향에 맞는 하느님상’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경향에 맞춘 교회를 반성하되 탈성직주의와 여성 성직자 임명, 평신도의 역할 확대 등 진보적인 주장도 제시한다.

빈대학교 사목 신학 석좌 교수, 신학부 학장 등을 역임한 저자는 2025년 사목 신학과 종교 사회학, 교회 사유의 쇄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잘츠부르크 신학상을 받았다. 교회의 현대적 쇄신과 시노달리타스를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휘청이는 세상에 대한 희망」 등 50권이 넘는 저서를 출간했다.

윤하정 기자 monica@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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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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