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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그리스도의 신비를 거행하는 전례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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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시간은 하느님의 시간이자 구원의 시간이다. 그리스도인은 한 해의 흐름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수난, 부활을 중심으로 하느님의 구원 업적을 기념한다. 그러나 정작 전례주년이 품은 의미를 깊이 헤아리지 못한 채 축일과 시기를 지나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총 9개 장으로 구성된 책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먼저 유다인의 축제력을 설명한다.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뿐 아니라 복음서와 사도행전이 증언하는 성령 강림도 유다인의 축제들과 깊이 관련돼 있기 때문이다.


이어 전례주년의 역사적 발전과 파스카, 성탄, 연중 시기 각 축일의 예식에 담긴 신학적 본질을 풀어낸다. 이를 통해 전례주년의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가 있음을 깨닫게 하고, 시간 안에 현존하시는 하느님을 삶 속에서 묵상하도록 이끈다. 모든 시간에 담긴 그리스도의 신비를 깨달을 때, 신앙은 의무가 아니라 삶이 된다.


황혜원 기자 hhw@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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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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