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는 325년 제1차 니케아공의회부터 1965년 제2차 바티칸공의회까지 스물한 차례의 보편 공의회를 거치며 신앙과 교회의 방향을 정립해 왔다. 이 책은 교회가 중대한 위기와 전환의 순간마다 공의회를 통해 어떻게 믿는 바를 분명히 하고, 시대의 물음에 답해 왔는지 소개한다.
책은 공의회를 ‘삼위일체론 공의회들’, ‘그리스도론 공의회들’, ‘비잔틴 공의회들’, ‘12세기 교황 공의회들’ 등의 주제와 시기에 따라 묶어 소개한다. 개신교 종교개혁에 대응한 ‘트리엔트공의회’와 현대 가톨릭교회의 방향을 제시한 ‘제2차 바티칸공의회’ 등은 별도의 장에서 집중적으로 다룬다.
교회사와 신학을 전공한 저자는 각 공의회의 개최 배경과 주요 쟁점, 결정과 그 영향을 알기 쉽게 풀어낸다. 이를 따라가다 보면 공의회가 역사적 도전 속에서 교회의 신앙과 정체성을 형성해 온 현장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황혜원 기자 hhw@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