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복음서 대조 2. 마르코 복음 3. 루카 복음 / 정태현 신부 등 / 한님성서연구소
「네 복음서 대조」 시리즈가 완간됐다. 제목대로 네 복음서, 즉 마태오·마르코·루카·요한 복음서를 한눈에 대조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앞서 각각 마태오·요한 복음을 기준으로 한 1권과 4권이 출간됐고, 이번에 마르코·루카 복음을 기준으로 엮은 2권과 3권이 함께 나왔다. 기준 복음서를 가장 왼쪽에 넣고, 나머지 세 복음서에서 병행하는 본문을 차례로 실었다. 책의 가장자리에는 복음서와 병행하는 구약성경과 신구약 외경 본문도 배치했다.
책을 펴낸 한님성서연구소(소장 정태현 신부) 측은 “구약성경에서 시작해 신약 외경으로 이어지는 기나긴 믿음의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네 복음서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지평이 크게 확장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꼭 알아야 할 미사 통상문 안내서 / 윤종식 신부 / 가톨릭출판사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인간이 되게 하시어 그분의 수난과 죽음, 부활이라는 파스카 사건을 통해서 인간을 죄에서 구하십니다. 그리고 이 구원 사건은 일회적으로 끝나지 않고, 예식 안에서 ‘기억’을 통해 지속적으로 현재화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드리는 ‘미사’입니다.”(30쪽)
미사를 드리기 위해 성당에 모인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예수님께서 마련하신 성찬례에 초대된 사람들이다. 하지만 매주 미사에 참여하면서도 그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꼭 알아야 할 미사 통상문 안내서」는 미사의 순서와 기도문에 담긴 신학적·전례적 의미를 설명한 책이다. 윤종식(가톨릭대 전례학 교수) 신부가 2017년 한국어판 「로마 미사 경본」 도입 이후 달라진 미사 통상문의 의미와 전례 정신을 풀어쓴 책으로, 최근 전례 내용을 보완해 새로 펴냈다.
말씀의 우물 / 신교선 신부 / 기쁜소식
2025년 가을 인천교구 굴리엘모사제관의 성사전담사제 4명이 교우들을 위한 「사제의 영성나눔」 공개강좌를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가톨릭신문에 26주간 그 내용을 연재했고, 몇 편의 글을 더해 「말씀의 우물」이라는 한 권의 책을 엮었다. 독자들이 신약과 구약 성경 속 등장인물들을 통해 스스로의 삶과 신앙을 성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욥은 고통 속에서도, 실망 속에서도 결코 절망하지 않고, 끊임없이 찾고 또 찾던 주님을 만나는 체험을 하게 됩니다. ‘당신에 대하여 귀로만 들어왔던 이 몸, 이제는 제 눈이 당신을 뵈었습니다. 그래서 저 자신을 부끄럽게 여기며 먼지와 잿더미에 앉아 참회합니다.’(욥 42,5-6) 욥기는 영원하신 분의 축복으로 끝을 맺습니다.”(207쪽)
이 세상에서 별처럼 / 정남진 신부 / 바오로딸
“하느님은 이스라엘이 율법을 지키면 가나안 땅을 주겠다고 하셨다. 새 계약인 신약도 본질은 같다. 우리가 사랑의 계명을 지키면 땅을 받는다. 바로 ‘천국’이라는 땅, 그 안에서 누리는 영원한 생명을 받는다.”(43쪽)
「이 세상에서 별처럼」은 삶의 의미를 묻고 찾는 이들에게 구약성경을 바탕으로 참된 목적지인 하느님 나라를 안내하는 책이다. ‘토라 이야기 - 출애굽 - 광야 - 약속의 땅’의 여정을 통해 이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이 진정으로 향했던 목적지가 어디인지, 사십 년에 걸친 광야 생활 동안 하느님이 그들에게 왜 그토록 ‘거룩함’과 ‘말씀’을 강조하셨는지 성경과 저자의 체험을 바탕으로 설명한다. 원주교구 정남진(배론성지 은총의 성모 마리아 기도학교 주임) 신부가 썼다.
윤하정 기자 monica@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