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경민 신부(베드로·의정부교구 호원동본당 협력사목)가 38년간 목자로 살아오며 쌓아온 사목 경험과 성찰을 담은 책이다. 오랜 사목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본당 사목의 의미와 목자가 지녀야 할 자세를 되짚는다.
헌신과 용서, 기도, 신도 감동, 미디어와 메시지, 품위 등 12개 장으로 구성됐다. 성당 대지(垈地), 성탄 밤 미사, 재정과 걸인, 존댓말 등 각 상황과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어떤 목자가 되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답한다. 이러한 성찰을 통해 공동의 목표와 합의성의 안목을 바탕으로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하느님께 받은 재능과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돕고, 이를 위한 여건과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사목자의 역할임을 강조한다.
이어 사제뿐 아니라 수도자와 평신도 등 본당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역할에도 주목한다. 각자가 맡은 소명을 바탕으로 서로 협력하며 공동체를 함께 세워가는 길을 제시한다.
황혜원 기자 hhw@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