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약의 첫 책인 마태오복음을 명화와 도표, 지도 등 풍부한 시각 자료와 함께 풀어낸 안내서다. 로마 교황청립 성서대학에서 성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고, 마태오복음의 ‘두려워하지 마라’ 표현의 기능을 연구한 이민영(예레미야) 신부는 연구의 핵심을 소개한다.
이 신부는 예수님의 탄생을 앞둔 요셉에게 전해진 말씀(마태 1,20 참조)에서 시작해 파견되는 제자들(마태 10,26.28.31 참조), 풍랑 속 제자들(마태 14,27 참조), 부활 아침 무덤을 찾은 여인들(마태 28,5.10 참조)에 이르기까지 이 말씀이 복음 전체를 관통한다고 설명한다. 마르코복음이 제자들의 ‘두려움’으로 끝나는 것과 달리, 마태오복음은 부활 이야기에서도 ‘두려워하지 마라’는 말씀을 전한다는 점도 짚는다.
또 복음서 저자에 관한 초대 교회 전승과 현대 성서학의 연구 성과를 함께 소개하며, 전통과 현대의 시각을 균형 있게 제시한다.
황혜원 기자 hhw@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