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 교리와 동·서양 철학을 바탕으로 세상과 인간의 내면, 사제의 삶을 성찰한 글을 한데 모았다. 제목 ‘묵언지성’(默言之聲)은 ‘침묵의 말이 내는 소리’라는 뜻으로 저자가 직접 만든 말이다. 세상을 바라보며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침묵 속에 묻어 두기보다 독자의 마음에 작은 울림으로 남기고자 글로 꺼내 놓았다는 뜻을 담았다.
책은 제1부 ‘세상을 보고 세상을 밝힌다 관물명세(觀物明世)’, 제2부 ‘내면을 보고 자기를 바로 세우다 관심이정기(觀心以正己)’, 제3부 ‘여백을 본다 이백위관(以白爲觀)’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법과 정치, 편견과 갈등, 언론의 자유와 책임, 자비와 정의, 가정과 교육 등 사회의 여러 문제를 살피고, 2부에서는 행복과 고통, 희망, 지혜와 책임 등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게 한다. 3부에는 오랜 사제 생활과 인생을 되돌아보는 성찰을 담았다.
황혜원 기자 hhw@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