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4일
생명/생활/문화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인간 내면부터 부활 신비까지…「교부들의 가르침 4」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초기 그리스도교 신앙의 토대를 세운 교부들이 남긴 방대한 문헌을 통해 인간의 내면과 신앙, 구원과 부활에 관한 가르침을 살펴보는 책이다. 교부들이 성경을 바탕으로 설명한 핵심 개념들을 주제별로 엮어 오늘날 신앙인들이 그 의미를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다. 이번 제4권은 ‘마음’에서 ‘부활(인간의)’까지 20여 개 주요 항목을 다룬다.

첫 번째 주제인 ‘마음’ 항목에서는 인간의 마음이 지닌 의미를 비롯해 ‘완고한 마음’, ‘돌로 된 마음과 살로 된 마음’, ‘악한 마음과 깨끗한 마음’ 등을 다룬다. 특히 하느님의 말씀을 거부하는 완고한 마음과 은총으로 새롭게 변화하는 마음을 교부들의 가르침을 통해 대비해 보여 준다.

“완고한 마음은 믿지 않는 마음을 낳습니다. 신체의 어느 부분이 딱딱하게 굳으면 의사의 손길이 닿아도 낫지 않듯이, 우리의 영혼도 고집으로 굳어지면 하느님의 말씀을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요한 크리소스토무스 「히브리서 강해」 6,3-4. 21쪽)

“새 마음과 새 영이 주어지면, 돌로 된 마음에 비유되는 유대인의 마음에서 모든 완고함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돌로 된 마음 대신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살로 된 마음이 그 자리에 들어옵니다. 이 마음은 그 안에 하느님의 영을 받아들일 수 있으며 구원의 말씀이 거기 새겨질 수 있습니다.”(히에로니무스 「에제키엘서 주해」 11,36,16-38. 34쪽)

책은 이어서 말과 맹세, 메시아, 명예, 목자와 사목자, 무신론, 묵상, 믿음, 박해, 복음 선포, 인간의 본성 등 신앙생활과 교리의 다양한 영역을 아우른다. 부자와 가난한 이의 관계, 부자의 구원 등 오늘날 신앙인들의 삶과 맞닿은 문제도 다룬다.

마지막 주제인 ‘부활(인간의)’에서는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인 부활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부활의 의미와 신앙, 부활에 대한 희망뿐 아니라 육체의 부활과 부활 이후 육체의 변화, 부활과 심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를 짚는다. 특히 인간의 육체가 어떻게 부활하는가 하는 물음을 통해 초기교회가 이해한 인간의 구원과 영원한 생명의 의미를 탐구하도록 이끈다.

하성수(시몬) 박사는 머리말에서 “「교부들의 가르침」은 오늘날 제기되는 수많은 신학적 문제뿐 아니라 사회적·윤리적·실천적 문제를 올바로 평가할 수 있는 토대가 되고, 현재의 교회와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황혜원 기자 hhw@catimes.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26-10-14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10. 14

잠언 17장 9절
잘못을 덮어 주는 이는 사랑을 키우고 그 일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구를 멀어지게 한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