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모 마리아의 부모인 요아킴과 안나부터 성가정의 모범을 보여 준 요셉, 베드로와 야고보, 안드레아 등 열두 사도, 마태오와 마르코 등 복음사가, 마리아 막달레나와 베로니카에 이르기까지 신약성경과 교회 전승에 등장하는 성인 28명의 발자취를 따라 101곳의 성지를 찾아간다.
저자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매년 40일씩 순례하며 성인들이 남긴 신앙의 유산을 직접 마주한 기록이다. 각 성지에 관한 역사적 사실과 교회의 전통 및 전승을 바탕으로 성인들의 삶과 신앙, 그 흔적이 깃든 성지의 의미를 풀어냈다.
특히 성경 속 사건과 인물들의 삶이 오늘날 성지에 어떻게 남아 있는지 살펴보며 성경의 이야기와 실제 공간을 연결한다. 성지순례를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유용한 길잡이가, 직접 순례하기 어려운 독자들에게는 성인들의 삶과 신앙을 되새기는 기회가 된다.
황혜원 기자 hhw@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