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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욜라의 성 이냐시오 영신수련 / 정한채 신부 옮김 / 이냐시오영성연구소

16세기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가 쓴 「영신수련」은 영혼 구원을 위하여 무질서한 애착을 제거하고 자기 삶을 정돈해 하느님의 뜻을 찾아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1548년에 교황청 공식 인가를 받아 출간된 이후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에게 꾸준히 읽히고 있다. 책은 크게 4주간의 수련으로 구성돼 있다. 첫째 주간에는 죄의 정화, 둘째 주간에는 그리스도에 대한 내적인 인식, 셋째 주간에는 그리스도 수난의 의미, 넷째 주간에는 부활의 기쁨이라는 은총을 청하고 얻어야 한다.

스페인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기사로서 속세의 성공을 꿈꿨던 성인은 팜플로나 전투에서 다쳐 요양하던 중 하느님을 체험하고 회심했다. 예수회를 설립해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가르치고 돌봤으며, 세계 각지로 선교사를 파견해 교회에 봉사했다. 1622년 그레고리오 15세 교황에 의해 시성됐다.



우리 시대를 위한 성인 빙엔의 힐데가르트 / 매튜 폭스 / 김나경 옮김 /

동연빙엔의 힐데가르트 성인은 12세기 여성 사상가로, 방대한 저작과 사상적 깊이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떠난 지 800여 년이 지난 2012년 베네딕토 16세 교황에 의해 성인 및 교회 학자로 선포됐다.

50여 년간 힐데가르트 성인을 연구한 저자는 이번 책에서 성인의 삶과 사상을 종합적으로 조명한다. 당시 성인은 잘못된 가부장제로 억압받는 여성의 현실과, 자연이 파괴되고 인간의 창조성이 흐려지는 문제를 지적했다.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는 이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인이 외쳤던 여성의 목소리, 지구의 생명력, 인간의 사유를 강조한다.







오라토리오 회상 / 알도 지라우도 신부 엮음 / 백광현 신부 옮김 / 돈보스코미디어

살레시오회를 설립하고 일생을 청소년 교육에 헌신해 1934년 비오 11세 교황으로부터 성인품을 받고 ‘젊은이들의 아버지이자 스승’으로 선포된 성 요한 보스코가 남긴 유일한 책이다. 개인적인 삶과 사명의 여정, 그 중심축이었던 공동체 ‘오라토리오’의 역사를 서사적이면서도 섭리론적 관점으로 풀었다.

‘오라토리오’는 예방교육을 실천하는 총체적인 시스템으로, 책은 그 오라토리오 안에서 살레시오 교육자와 청소년이 함께 성화의 길을 동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살레시오 영성과 예방교육의 핵심인 이성·종교·사랑이 전 세계 청소년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구체적인 삶으로 나타나는지 제시한다.





나, 십자가의 요한 / 다비드 클레르 / 신혜림 옮김 / 김상우 신부 감수 / 가톨릭출판사

임종을 앞둔 십자가의 성 요한이 자신의 생애와 신앙 여정을 1인칭 독백으로 회고하는 전기 소설이다. 가난과 상실 속에서 보낸 어린 시절부터 하느님의 부르심을 따라 수도자의 길에 들어선 순간, 신앙을 지키기 위해 감내해야 했던 시련과 고통의 시간까지 지나온 삶을 차분히 되짚는다. 성인은 자신의 삶이 더 낫지도, 더 못하지도 않았으며 다만 하느님께서 마련하신 길을 따라왔을 뿐이라고 고백한다.

십자가의 성 요한은 예수의 데레사 성녀와 함께 가르멜회 개혁을 이끌었다. 최초의 맨발 가르멜 남자 공동체를 세우는 데 참여했고, 수도자들을 영적으로 지도하고 시와 해설서를 집필했다. 1726년 베네딕토 13세 교황에 의해 성인품에 올랐고, 1926년 비오 11세 교황에 의해 교회 학자로 선포됐다.

윤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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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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