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강(아가타) 시인이 인간과 세상에 대한 성찰을 모은 칼럼집 「그분이 다녀가셨다」를 발간했다.
책은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지, 나는 지금 나답게 살고 있는지, 무엇을 외면한 채 여기까지 왔는지를 묻고 있다. 저자는 이 물음 앞에 설 때 비로소 사람으로서 살아 있음을 자각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한다.
「그분이 다녀가셨다」는 칼럼을 중심으로 구성됐지만 마음 편히 읽을 수 있는 수필적 기록도 담고 있다. 저자는 시적인 산문 문장 안에 그동안 가족에게 못다 한 말들과 감사함을 전하고 있다.
김치헌 신부(바오로·예수회·서강대학교 영문학부 교수)는 추천사에서 “노강 시인의 따뜻한 마음은 감상적 동정이 아니라, 실천적 윤리를 요청한다”며 “소박한 일상의 언어로 깊은 성찰을 통해 모든 생명을 끌어안는 사랑과 희망의 노래를 들려준다”고 밝혔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