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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신부, 바오로 해 기념 「아홉 성자의 선교 이야기」 출간

9명의 성자 통해 배우는 선교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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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선교사이자 이방인의 사도였던 바오로부터 우리나라의 최양업 신부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의 선교 성자 9명의 이야기를 담은 「아홉 성자의 선교 이야기」(김민수/평사리/160쪽/9800원)가 출간됐다.

김민수 신부(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 총무 겸 서울 역촌동본당 주임)가 특별희년 ‘바오로 해’를 기념해 펴낸 이 책은 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원장 김민수 신부)의 야심찬 기획물 ‘가톨릭문화’ 시리즈의 첫 번째 권으로 나왔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책의 주인공은 선교의 수호성인으로 알려진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를 비롯해 뱅상 레브 신부, 막시밀리아노 콜베 신부, 마르티노 데 포레스 수사, 최양업 신부, 구엔 반 투안 추기경, 로메로 대주교, 사도 바오로, 교황 요한 23세 등 모두 아홉 명이다. 단순한 ‘선교사’라기보다는, 열정적으로 인간을 사랑하고 시대를 앞서 몸과 마음을 다해 신앙을 증거한 실천적 선구자들이다.

책은 우선 아홉 성자들의 선교 방식을 ‘선교의 토착화’, ‘일상생활 속 선교’, ‘세상을 향한 선교’의 3가지 주제로 나눴다. 이어 각 주제마다 3명의 성자를 소개하고 그들의 삶을 ‘에피소드-생애-선교 교훈’으로 구분해 찬찬히 살폈다.

바오로 사도의 선교 방법을 다른 여덟 성자들의 선교에서 재발견한 부분도 눈에 띈다. 김 신부가 여덟 성자들의 선교 활동을 ‘회개를 통해-기도와 전례를 통해-성령께 맡기며-스스로 노동을 하면서-시대의 징표를 식별하며-불의한 권력에 맞서며-복음의 토착화를 재발견하며’ 등 바오로 사도의 7가지 선교 코드로 풀어내는 대목에서 이 책은 가장 빛난다.

읽기 쉬운 간결한 문체에 탁월한 장면 묘사는 독자들을 성자들이 활동했던 동시대로 초대한다. 소책자 크기의 얇은 책자에 책장 곳곳마다 관련 삽화를 담아, 신앙의 유무에 관계없이 어른들은 물론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로도 손색이 없다.

김 신부는 책머리에서 “책에서 소개하는 아홉 성자는 교회의 사명이며 존재이유인 선교를 삶으로 증거한 분들이다”며 “이 책이 선교를 제대로 이해하고 이웃에게 선교를 하려는 모든 사람들에게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추천사에서 “성인들의 삶을 통해 선교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매우 유익한 책”이라며 “성인들이 사용한 다양한 선교의 방식을 접하면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과연 어떤 선교 방식을 개발해야 할지 고민하게 만들어준다”고 전했다.

※구입 문의 02-706-1970 평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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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9-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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