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담 푸는 데 얼마 드는 줄 아세요? 오늘 아침에 제가 이런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찬미 성모님, 행복벌말을 위해 애쓰시는 신부님, 그 꿈 목표를 향하여 저희 가족 모두 냉담 풀고 예수님호에 탑승하려고 합니다.` 아마 이 가족이 여기에 오셨을 것입니다. 환영의 박수!!! 문자 한 건 보내는 데 15원 드니, 냉담 푸는 데 15원이 드는 셈입니다…"
1일자로 수원교구 안양 벌말본당을 떠나 성남대리구 사회복음화국으로 옮긴 이재웅 신부가 벌말공동체와 함께한 끈끈한 얘기가 담긴 「행복벌말 행복벌말」을 펴냈다. 지난해 첫 번째 강론집 「행복벌말-첫 번째 이야기」를 펴낸 지 꼭 1년 만이다. 여느 강론집답지 않게 아기자기하고 섬세하고 감동적인 글맛이 도드라지고, 화가 김남용(요한)씨의 예쁜 그림이 함께 그려진 `그림동화 강론집`이다.
`미사 중심 공동체`를 만들고 싶어 동분서주했지만, 부임한 지 2년 만에 떠나야만 하는 애틋한 마음과 함께 벌말공동체를 향한 `찐한` 사랑이 배어 있다. 해바라기처럼 주님만 바라보며 살아가는 젊은 사제의 희망적 메시지와 열정이 몽땅 담겨 있어 읽는 이로 하여금 잔잔한 행복을 만끽하게 해준다. 지난해 1월 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부터 12월 25일 예수 성탄 대축일까지 강론을 묶고, 사목편지 17편도 보탰다. 문의 : 02-2285-2710.(도서출판비지아이/비매품)
오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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