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치마티
테레시오 보스코ㆍ가예따노 꼼프리 지음/국춘심 옮김/생활성서/8000원
1965년 86살 나이로 세상을 떠난 살레시오회 선교 사제 돈 치마티는 살레시오회가 한국에 들어와 돈 보스코를 알리는 데 초석을 놓은 인물.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 공동 설립자이자, 900곡 이상을 작곡한 음악가로 평판이 자자했던 가경자 돈 치마티의 전기를 다뤘다. `사랑의 마에스트로`라 불리는 그는 단순한 일상에서 하느님을 위해 자신의 의무를 이행하면 삶이 기쁜 희망으로 가득찬다고 귀띔한다.
▨떼제로 가는 길
제이슨 브라이언 산토스 지음/김율희 옮김/청림출판/1만3000원
해마다 10만 명이 넘는 세계 젊은이들이 찾아가 노래하고 일하는 프랑스 작은 시골 마을 `떼제 공동체`. 떼제를 여행하고 싶은 이들과 떼제 노래를 부르고 싶은 이들을 위한 책이다. 노래로 조용히 기도하고, 침묵으로 자신을 성찰하고, 타인을 위해 노동하는 공동체의 신비롭고 매혹적인 순례를 소개했다. 부록으로 떼제 여행 시 챙겨야 할 짐 목록과 주의사항, 떼제 공동체에서 쓰는 용어를 실었다.
▨불편해도 괜찮아
김두식 지음/창비/1만3800원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김두식 교수가 영화보다 재미있고 드라마보다 중독성 강한 인권 이야기를 내놨다. 국가인권위원회 기획으로, 영화ㆍ드라마ㆍ다큐멘터리 등을 인용해 특유의 말솜씨로 인권문제를 맛깔스럽게 풀어냈다. 우리 생활과 밀접한 주제이면서도 멀게만 느껴지는 인권을 일상 속으로 끌고 들어왔다. 저자가 던지는 화두는 결국 "내가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것이다.
▨열두 달 성인 이야기
유동옥 글ㆍ양여진 그림/바오로딸/1만3000원
각기 다른 시대에, 다른 직업을 갖고 빛이 돼 살았던 성인들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소개했다. 1월부터 12월까지 각 달에 태어난 성인 56명을 선정했다. 어둔 밤 신자들 앞길을 비추는 사막의 교부 안토니오, 순교 후 어린양을 안고 부모님 꿈에 나타난 아녜스 성녀 등 가족과 친구, 이웃들과 우애를 다진 성인들 모습을 친근감 있게 다뤘다. 만화처럼 그린 삽화가 눈길을 끈다.
▨나는 멋지고 아름답다
이승복ㆍ김세진ㆍ이상묵 외 지음/도서출판 부키/1만1000원
`한국의 스티븐 호킹` 서울대 이상묵 교수, 세계 4대 마라톤을 완주한 시각장애 마라토너 송경태씨, 로봇다리로 수영장 물살을 가르는 세진이…. 장애를 딛고 각 분야에서 성공한 24명이 건네는 희망의 메시지를 모았다. 장애를 받아들이면서도 그 안에 머물지 않고 꿈을 향해 새로운 삶을 개척해 나간 아름다운 이야기다.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