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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랑을 모르는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사랑학개론

가톨릭 사랑학의 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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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사랑학의 계보

리비오 멜리나 지음/박문수 옮김/사람과 사랑/8000원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우리 시대 젊은이들을 위한 책이 나왔다.

 「가톨릭 사랑학의 계보」는 교황청립 라테라노대학교 산하 혼인과 가정 연구를 위한 요한 바오로 2세 대학 학장인 리비오 멜리나(Livio Melina) 몬시뇰이 사랑하는 방법을 잃어버린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사랑학개론이다.

 지금까지 그가 쓴 강의록과 논문을 모아 엮은 책으로, 가톨릭에서 말하는 사랑의 핵심을 풀어냈다. 사랑과 윤리에 대해 많은 저작을 남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몸의 신학`을 비롯해 교황 바오로 6세 회칙 「인간 생명」과 교황 베네딕토 16세 회칙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등을 담았다.

 `몸의 신학`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1979년부터 5년간 일반알현 때 발표한 연설모음집 「몸의 신학」에서 비롯된 혼인과 가정에 대한 가르침으로, 성(性) 혁명을 불러일으켰다.

 「가톨릭 사랑학의 계보」는 `부부 사랑의 유비` `책임의 지평 위에 있는 사랑` `혼인적 몸과 이 몸이 지닌 사랑의 소명` `남자-여자, 사랑의 원형` 등 5장으로 짜여졌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에서 시작된 현대 가톨릭 사랑학의 계보를 정리하고, 사랑의 본질을 가톨릭적 시각으로 밝혀냈다. 특히 `남자-여자, 사랑의 원형`(4장)에서는 남자와 여자의 성적 차이, 생명을 전달하는 출산, 혼인의 신비에 바탕을 둔 사랑을 다뤘다.

 이 책은 사랑은 인격의 이름이며, 하느님 사랑의 본질이 머무는 사랑이란 공간은 하느님이 스스로 의도한 존재로 완성되는 장소이자, 인간이 자신을 진지하게 내어주는 선물을 통해 자신을 완성하는 곳임을 강조한다.

 또 사랑과 도덕적 책임의 개념을 경험과 이성, 진정한 인격주의를 바탕으로 고찰했다. 이는 모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설파한 사상이다.

 멜리나 몬시뇰은 이탈리아 출신으로, 혼인과 가정 연구를 위한 요한 바오로 2세 대학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부터 교황청 과학원 신학부문 정회원으로, 기초 윤리신학 교수를 지내고 있다. 옮긴이 박문수(한국 가톨릭문화연구원 부원장) 박사는 서강대 대학원에서 신학으로 석ㆍ박사 학위를 받고, 혼인과 가정 연구를 위한 요한 바오로 2세 대학 부설 출판사 `사람과 사랑` 대표를 맡고 있다.

 혼인과 가정 연구를 위한 요한 바오로 2세 대학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1981년에 설립한 학교로, 혼인과 가정사목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는 기관이다. 미국과 스페인ㆍ인도 등 세계 각지에 분교를 두고 있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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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0-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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