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봉 지음/도서출판 이파르/1만 3500원
우리신학연구소 연구위원 한상봉(이시도로)씨가 2007년부터 3년 동안 교계잡지 「야곱의 우물」에 연재해온 글과 `가톨릭뉴스 지금 여기`에 써온 글을 묶어 펴낸 책이다. 세상과 이웃을 위해 몸 바친 수도자와 성인 등 28명의 발자취를 담았다.
기도와 화해를 청하는 떼제공동체의 로제 수사와 혁명하는 수도자 에르네스트 카르데날, 공정하고 섬세한 종교개혁가 에라스무스 등을 만날 수 있다. 세속의 행복과 기쁨을 뒤로한 채 고행과 실천, 봉사의 길을 따른 성인들의 발자취를 통해 이들의 삶과 사상이 오늘날 우리 교회와 사회에 어떤 의미를 주는 지 성찰했다. `거룩한 갈망` `가난과 노동, 자연 그리고 공동체` `인간을 위한 혁명` 등 다섯 꼭지로 구성했다.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