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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그대가 되어
남편 투병생활을 통해 온 가족이 더 뜨거운 사랑을 체험했다고 고백하는 시집이다. 박복금(스콜라스티카) 시인이 가족의 의미를 사랑과 희생으로 끌어올린 가족시. 싸한 바람이 스쳐간 자리, 조각난 시간을 주섬주섬 주워 모으며 가족들과 간절히 기도하던 날들을 시로 풀어냈다. `조용한 소곡` `마음 비우는 소리` `오늘 하루 그대가 되어` `따뜻한 동행` 등 4장으로 구성했다.
시보다 아름다운 꽃 어디 있으랴
오랫동안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시를 가르쳐온 김효중(마리글라라) 대구가톨릭대 명예교수의 첫 시집. 음악에 대한 애정과 동경, 음악가의 삶에 대한 탐구를 주제로 내면을 성찰한 시다. 비밀스럽게 쌓여 있던 시적 정서를 끄집어 냈다.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한 후 영남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은 시인은 2009년 「시와시학」으로 등단했다.
그대 영혼에 꽃불을 지피며
부산지역 대표 여류시인 박송죽(미카엘라)씨의 열다섯 번째 시집. `그래도 소망의 들꽃 바람으로` `행복이란` `저녁 기도` 등 시 70여 편을 담았다. 만남, 침묵, 기도, 영혼 등을 주제로 고통과 좌절 속에서 길어올린 신앙시다. 한 신앙인으로서 세상 사람들과의 소통과 교감을 이루고 싶은 열망이 엿보인다. 박 시인은 한국가톨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로 순례하는 탈출기 여정
일흔이 넘은 나이에 인천가톨릭대 부설 교리신학원을 다니며 성지순례를 떠난 박영만(루카)씨. 이스라엘과 요르단, 이집트 성지를 순례하는 동안 시상을 얻어 쓴 시 110여 편을 실었다. `예루살렘에 들어서며` `시나이 산 해돋이를 보며` `십자가의 길` 등 성지순례 여정 중 느낀 감상을 시로 옮겨냈다. 성지순례 중 찍은 사진도 감상할 수 있다.
바다로 가는 강
한순자(마리아)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봄의 향기`, `하늘 나라` `우리 가족의 기쁨` 등 계절의 변화와 사물, 세계
가톨릭평화신문 2011-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