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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 속 혼인·가정에 대한 가르침

[출판] 혼인과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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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약성경에 나타난 혼인과 가정에 대한 가르침을 담았다.

 제1부 `혼인`에서는 복음서에 실린 카나 혼인 잔치(요한 2,1-11)에 나타난 혼인의 의미와 혼인에 관한 비유를 살핀다. 혼인 잔치가 담고 있는 표징은 신뢰에 바탕을 둔 희망과 사랑이 충만한 기쁨이다.

 때문에 신랑 신부에게 혼인 동의를 묻는 질문은 단순히 "죽도록 서로 사랑하겠습니까?"가 아니다. "죽음이 갈라 놓을 때까지 신랑 000는 신부 000를 신뢰하고 존경하며 사랑할 것입니까?"라며 신뢰와 존경, 사랑을 묻는다.

 책은 또 혼인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말한 `몸의 신학`으로 풀어내며 혼인이 신랑 신부가 맺는 수평적 관계뿐만 아니라 하느님과 맺어지는 수직적 관계임을 강조한다.

 이밖에도 단식과 신랑의 비유(마태 9,14-15; 마르 2,18-20; 루카 5,33-35), 열 처녀의 비유(마태 25,1-13)와 에페소서에 나타난 아내와 남편(에페 5,21-33)의 관계를 살펴보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이뤄지는 혼인의 의미를 일깨운다.

 제2부 `가정`에서는 생명을 나누는 가정, 요한복음 속의 부모성과 자녀성, 죽음보다 강한 사랑에 대해 말한다.

 저자는 아버지인 하느님과 자녀인 우리의 관계는 생명을 얻고 나누는 관계임을 강조하면서 하느님 생각과 방법에 따라 자신을 내려놓고 하느님 자녀로 살아야 할 것을 당부한다. 물론 이는 현실 속 부모, 자녀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저자 김혜숙(막시마)씨는 교황청립 혼인과 가정 연구를 위한 요한 바오로 2세 대학에서 석ㆍ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같은 대학 한국책임자를 맡고 있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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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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