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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제삼천년기 신학-어디로 가는가?

20세기 신학조류 살펴보고 21세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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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포네-베탄코트편/이숙희 외 4인 옮김/한국그리스도사상연구소/2만 원



   한스 큉ㆍ위르겐 몰트만ㆍ도로테 죌레ㆍ샤를르 빼로 등 세계적 신학자 77명이 20세기 신학의 조류를 살펴보고 21세기를 전망한 글을 담았다.
 독일 미시오선교학연구소가 2000년을 앞두고 아메리카ㆍ아시아ㆍ아프리카ㆍ유럽에서 활동하는 저명한 신학자들에게 보낸 설문 결과를 정리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그리스도사상연구소장 심상태(수원교구) 몬시뇰과 마산교구 명례성지 담당 이제민 신부가 선정됐다.
 미시오선교학연구소는 신학자들에게 △금세기 신학 발전에 강력한 영향을 끼친 역사적 사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신학적 성찰의 주제가 돼야 할 사건은 무엇인가 △당신의 신학사상이 발전하는 데 가장 영향을 끼친 금세기 사건은 무엇인가 △20세기 신학에서 핵심이 되는 이슈, 사상, 경향, 사건은 무엇인가 △금세기 신학 전통들 중 미래에도 계속 발전돼야 할 것은 무엇인가 △21세기 시작에 선 신학계에 우선적 과제는 무엇인가 등 5가지 질문을 던졌다.
 책은 신학자들이 지난 세기 교회와 신학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며, 제삼천년기를 맞아 어떤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서구 출신 여러 신학자들이 예상한 대로 제삼천년기 그리스도교는 그동안 변방에 머물렀던 제3세계 지역 교회들이 독자적 입장을 강화하면서 각기 나름대로 중심적 위상을 확보하는 그리스도교 신학의 탈서구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시오선교학연구소는 책을 발행하면서 "이 조사는 그리스도교 신학을 평가하려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문화를 배경으로 한 신학의 대화"라면서 "다양한 목소리를 그대로 듣고 기록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했다"고 밝혔다.
 책을 간행한 심상태 몬시뇰은 "새 천년기 첫 10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세계 신학자들 소견이 담긴 책을 번역해 소개할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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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1-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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