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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난다 가정교리」는 첫영성체 교리를 받는 자녀들의 `부모`를 위한 교재다.
성당에서 진행하는 첫영성체 교리가 가정에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한 일선 사목자와 교리교사들 요청으로 제작된 것으로, 부모 역시 자녀의 신앙 동반자가 돼야 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첫영성체 교리교재 「신난다 첫영성체교리」와 맥을 같이 하면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신앙 대화를 나누며 교리를 더욱 깊이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가족이 함께하는 것을 고려해 가정의 소중함을 되돌아 볼 수 있는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룬 것이 특징이다.
△제1과 하느님을 만나요 △제3과 하느님이 이 세상을 만드셨어요 △제5과 예수님이 태어나셨어요 △제7과 예수님이 돌아가시고 부활하셨어요 △제9과 우리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님 △제13과 예수님의 몸을 모셔요 등 모두 16과로 이뤄진 교리는 성경에 관한 지식과 영성을 함께 아우르며 일상의 삶에서 하느님 말씀이 뿌리내리도록 이끌어준다.
책 구성은 시작기도, 성경 읽기, 나눔, 실천, 마침기도 순서로 돼 있고, 별도로 만들어진 `집에서도 신난다 워크북`을 통해 가족이 함께 성경 말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부록으로 가족이 함께하는 △발 씻김 예식 △십자가의 길 △성모의 밤 △성체조배 △화해의 시간 등을 실었다.
주교회의 가정사목위원회 위원장 황철수(부산교구장) 주교는 추천사에서 "이 교재는 자녀의 첫영성체를 계기로 온 가족이 신앙으로 쇄신되는 가정교리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면서 "첫영성체 교리 기간이 온 가족이 하나되는 은총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생활성서/1만 원)
한편 생활성서사는 「신난다 가정교리」 출간을 기념해 3월 한 달간 각 교구를 돌며 교재 활용 방안을 설명하는 강좌를 마련한다.
일정은 △2일 광주 남동성당 △4일 춘천교구청 △6일 서울 청담동성당 △9일 인천교구청 △13일 수원 권선동성당 △20일 대구 만촌1동성당, △23일 청주교구 연수원 △27일 부산교구청 푸른나무 교육관 △29일 대전 옥계동성당이다.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며, 참가비는 3만 원이다. 문의 : 02-945-3300, 생활성서사
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