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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구약성경과 신들

다신교 사회서 유일신 신앙 지킨 원동력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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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준 지음/한님성서연구소/1만 2000원

   고대 이스라엘 민족은 하늘, 바람, 강 등을 신으로 모시는 여러 민족에 둘러싸여 있었다. 구약성경에 `바알`과 같은 다른 신 이름이 등장하는 것을 보면,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느님 말고도 다른 신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었다.
 특히 이스라엘은 교통로에 해당하는 지리적 위치에 놓여 있어 다른 민족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지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다른 민족 문화의 영향을 받게 됐다. 종교도 예외일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스라엘 민족은 다신교를 믿는 민족들 가운데서 굳건히 유일신 신앙을 지켜냈다.
 저자 주원준(토마스 아퀴나스, 한님성서연구소 수석연구원)씨는 구약성경에서 언급하고 있는 다른 `신들`에 주목하면서, 이스라엘 민족이 유일신 신앙을 키워나갈 수 있었던 원동력을 연구했다.
 그는 "이스라엘 민족은 폐쇄적 유일신 신앙을 가졌다기보다 오히려 이웃 종교의 다양한 표상들에 열린 자세로 대응하며 열린 영성, 소통의 영성을 보여줬다"면서 "이것이 유일신 신앙을 지켜 온 고대 이스라엘의 고유한 하느님 영성"이라고 말했다.
 신학이나 종교학을 공부하는 이들을 염두에 둔 신학서지만, 구약성경 배경에 대해 관심 있는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했다.
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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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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