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이후 중단됐던 미사가 속속 재개되고 있다. 일부 신자들은 본당에서 행해지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조치로 인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기도 하다.
이와 관련, 어느 수녀의 제언이 SNS를 통해 알려져 화제다. 신자들이 미사에 참례하며 마음 속으로 지켜야 할 사항들이 적혀 있어 지면으로 소개한다.
■ 코로나19로 변화된 미사 전 준비
1. 체온을 측정하면서 신체의 온도 뿐 아니라 내 영혼의 온도도 측정해봅니다.
2. 명단에 이름과 소속을 적으면서 내가 누구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합니다.
3. 손을 닦으면서 지성소에 나아가기 합당치 않으나 성령의 은혜로 깨끗하게 해주시길 기도합니다.
4. 마스크 착용을 하면서 얼마나 불필요한 말을 많이 했었는지 기억해봅니다.
5. 정해진 자리에 앉으면서, 내 삶에도 정해진 자리에 있었는지 돌아봅니다.
6. 거리두기에 유의하며 앉으면서 타인과의 관계에서 적절한 거리였는지 성찰해봅니다.
7. 여러 사정으로 미사를 봉헌할 수 없는 많은 신자분들을 기억하며 미사에 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