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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집콕’ 성탄 가족과 함께 만들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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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들은 해마다 ‘주님 성탄 대축일’을 앞두고 그 탄생의 의미를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상징물을 준비한다. 하지만 올해 성탄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성당에 다함께 모여 아기 예수 탄생의 기쁨을 누리기 어렵다. 대신 가정에서 손쉽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 크리스마스 센터피스(식탁 장식물)

그리스도인들은 성탄 시기를 앞두고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해 세상의 빛이자 생명의 나무인 그리스도를 기억한다. 커다란 트리 대신 식탁에서 즐길 수 있는 센터피스를 서울 연희동 꽃집 플로데루시에서 만들어봤다.

트리는 물론, 장식물에도 신앙적 의미가 담겨 있는데, 붉은 구슬은 죄를 지어 죽음이 찾아왔음을 되새기는 선악과를 상징한다. 흰 구슬은 우리를 죽음에서 구하시고 지금도 생명의 빵으로 오시는 성체를 상징하며, 트리 꼭대기를 장식하는 별은 동방박사들에게 주님 탄생을 알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플로데루시 전지훈(루시아) 대표는 “코로나19로 조금 힘든 상황이지만, 집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센터피스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성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크리스마스 판도로 케이크

유럽에는 전통적인 가톨릭 국가들이 많아 크리스마스의 고전적 풍습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독일에서는 크리스마스 한 달 전부터 매주 주일에 가족들과 함께 ‘슈톨렌’을 한 조각씩 나눠 먹는 풍습이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 지역에서는 크리스마스 전통빵 파네토네를 먹는다.

판도로는 이탈리아어로 ‘황금의 빵’이란 뜻으로,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1800년대부터 크리스마스에 먹던 전통 빵이다. 대전 은행동 성심당과 함께 가정에서 온 가족이 쉽게 만들 수 있는 크리스마스 판도로 케이크를 만들었다.

임선(젬마) 파티시에는 “판도로 대신 카스테라나 쉬폰 케이크를 활용해도 된다”며 “가족이 함께 만들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성탄의 기쁨을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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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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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6장 51절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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