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서울 시내 아파트 대단지 모습이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17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20로 전주(0.17) 대비 상승했다. 뉴시스
지난해 서울에 사는 30대 가구주 중 집주인은 4명 중 1명뿐인 것으로 집계됐다.
1인 가구가 늘어난 데다 집값 급등, 공급 부족, 강화된 대출 규제 등으로 서울에 사는 30대들의 첫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진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국가데이터처 주택소유통계와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무주택 가구는 52만7,729가구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5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1만7,215가구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서울의 30대 집주인은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서울 30대 주택 소유가구는 18만3,456가구로 전년보다 7,893가구 감소했다.
무주택 가구는 늘고 주택 소유가구는 줄면서 주택 소유율은 낮아졌다. 지난해 서울의 30대 가구 중 주택 소유가구의 비중을 뜻하는 주택 소유을은 25.8를 기록했다.
전국 30대 주택 소유율은 36로 서울과 1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