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서울빛초롱축제가 개막한 12월 13일 오후 서울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조형물을 구경하고 있다. 뉴시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겨울 축제 '2025 서울윈터페스타'가 12일 개막한다.
서울시는 이날 "'2025 서울윈터페스타'가 '판타지아 서울'을 주제로 12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서울 도심 6곳을 빛과 K-컬처로 물들인다"고 밝혔다.
서울윈터페스타는 서울 주요 도심 광화문광장~청계천~서울광장~DDP~보신각~우이천 6곳을 하나로 잇는 초대형 겨울축제다. 올해는 공연과 체험, K-컬쳐가 어우러진 이색 프로그램을 대거 운영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12일 저녁 7시 광화문광장 육조마당 인근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오상진 아나운서와 엄지윤 코미디언이 사회를 맡는다.
식전 행사는 타악 퍼포먼스 그룹 '라퍼커션'과 미디어퍼포먼스 댄스팀 '생동감크루', 필리핀 해외초청 공연단 '베일리스 드 루시스'가 함께 꾸민다. '아름드리 무용단'의 창작 한국무용 공연과 뮤지컬 배우 최정원, 이진혁, 주민진이 출연하는 뮤지컬 갈라쇼도 예정돼 있다.
이어 서울시민합창단이 객석에서 무대로 등장해 '시민이 주인공'이라는 축제 메시지를 전달한다.
개막식의 대미는 점등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시민 대표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카운트 다운을 외치면 광화문 미디어파사드와 옥외전광판이 일제히 점등되며 서울의 겨울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4일까지 광화문광장과 DDP를 미디어아트로 수놓는 '서울라이트', 청계천과 우이천에서 진행되는 '서울빛초롱축제', '광화문 마켓',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올해 서울윈터페스타 개막식은 서울 시민과 국내외 아티스트가 어우러져, 함께 만드는 축제의 감동을 더할 것"이라며 "광화문에서 밝힌 빛이 서울 곳곳으로 퍼져나가 시민들과 서울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겨울의 추억과 따듯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