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그룹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서울대교구에 10억 원을 쾌척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11일 교구청 내 교구청 내 서울 WYD 지역조직위원회 회의실에서 위원장 정순택 대주교에게 기금을 전달했다.
정 대주교는 “세계적인 생명공학 기업으로 성장한 셀트리온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에 관심을 가져주고, 또 이렇게 큰 기부를 해줘 감사하다”며 “젊은이들과 연대하려는 그 노력이 저희에겐 아주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청년대회를 국내외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온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만들어 갈 것”이라면서 “셀트리온의 성장을 위해서도 기도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가 우리나라와 국민에게 얼마나 큰 영광인지 익히 들어 알고 있다”며 “분열의 사회가 돼 가고 있는 상황에서 레오 14세 교황님과 함께 이렇게 큰 행사를 함으로써 우리 국민이 서로를 더 이해하고, 존중하며 사랑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저희도 최선을 다해서 세계청년대회가 우리나라에 큰 영광의 순간이 되고, 국가와 국민들이 주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