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스케이트장 52일간 운영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19일부터 문을 연다.
서울시는 "19번째 겨울을 맞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19일 시민 곁으로 다시 찾아온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윈터링(Winter Ring)'을 주제로 새롭게 단장했다. 서울광장을 밝은 노란색 빛을 담은 마름모 형태의 링으로 둘러 따스하고 경쾌한 분위기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스케이트장은 19일 오후 5시 개장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 8일까지 52일 동안 운영된다.
개장식에서는 타악기 퍼포먼스 그룹 '카퍼커션'의 공연을 시작으로 오세훈 서울시장 등 주요 내빈의 축하 메시지와 함께 피겨스케이팅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시청 소속 심석희·차준환 선수도 함께할 예정이다.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문을 연다.
입장료는 1000원이다. 헬멧과 무릎보호대 등 안전용품은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내년 1월 31일부터 2월 7일까지는 '루지·봅슬레이 홍보 부스'가 운영된다. 실물 장비를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용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회차 종료마다 스케이트장 정빙을 실시하고 안전·의무요원과 구급차를 상시 배치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단장하고 편의시설도 한층 개선했다"며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 꼭 한 번 방문해 사랑하는 사람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