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웅열(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신부가 최근 자신의 사제생활 25년 동안 미사 강론과 피정 강론을 한데 묶어 「김웅열 신부와 함께 떠나는 영혼여행」 4권을 펴낸 뒤 가진 출판기념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느티나무`처럼 늘 든든한 사제 김웅열(청주교구 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 주임) 신부.
지난해 5월 사제수품 은경축을 맞은 바 있는 김 신부가 최근 들어 사제로 살아온 25년 동안 선보인 주옥 같은 강론의 골자를 추려 읽기 쉽게 정리한 「김웅열 신부와 함께 떠나는 영혼여행」(전 4권)을 출간했다.
1~3권이 미사 강론을 정리했다면, 4권은 성모신심에 대한 피정 강론이 담겼다.
1권 `돌을 치워라`는 예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일깨워준다. 그 사랑을 받은 우리 소명은 하느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는 교만의 악습이란 걸림돌을 치우고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는 것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깨우쳐준다.
2권 `탈대로 다 타시오`와 3권 `하느님 안에 닻을`은 누추하기만 한 삶의 일상에서 진정으로 성숙한 신앙인이 되기 위한 구체적 실천 방법을 알려주려 한다. `빈 무덤`이 돼야 하고, `밀알`이 돼야 하고, `바보`가 돼야 한다는 강론은 길고 힘겨운 삶의 여정에서 마치 이정표처럼 우리네 마음 밭에 새겨진다.
반면 4권 `꽃잎 위에 이슬처럼`은 김 신부의 삶과 신앙, 강론에 있어 뿌리가 된 `성모신심`, 그리고 그 성모신심과 성체신심이 가장 잘 드러나는 감곡매괴성모순례지, 김 신부에 대한 포털 사이트 `다음` 카페 `주님의 느티나무에서(http://ca fe.daum.net/thomas0714)와 관련된 글이 실려 있다.
한 권을 다 읽을 즈음이면 자연스럽게 또 한 권의 책을 집어들게 되는, 가랑비에 옷 젖듯 영혼의 골수에 스며드는 깊은 영성의 울림과 날카로운 통찰력이 인상적이다.(디자인공방/각 권 1만 원)
한편 출판기념회는 1월 19일 서울 논현동 임패리얼 팰리스호텔 7층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