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장 주교 앞에 나선 수품자들. 사제들을 도우며, 교우들의 선익을 위해 겸손과 사랑으로 부제직을 수행할 것을 서약했다.
특별히 말씀의 봉사자로서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말과 행동으로 신앙을 전파할 것을 약속했다.
종신토록 독신을 지키며 교구장과 그 후임자에 대한 순명을 맹세했다.
8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그리스도의 사제직분을 수행하기 위한 성직의 길에 첫발을 내딛는 부제 18명이 탄생했다.
오직 주님께 봉사할 뜻으로 제단 앞에 엎드린 수품자들에게, 주교는 안수와 부제서품기도를 통해 부제의 직분을 맡겼다. 새 영대를 매고 부제복을 입은 이들은 복음서를 받아들고, 읽는 것을 믿고 믿는 것을 가르치며 가르치는 것을 실천할 뜻을 깊이 새기며 하느님의 봉사자로 나섰다. 이들은 1년 뒤 사제품을 받는다.
이날 서품된 부제는 ▲고성은(요한사도·안녕본당) ▲조성경(프란치스코·월피동본당) ▲정상균(레오나르도·분당성마태오본당) ▲이병윤(암브로시오·분당성바오로본당) ▲이해윤(루도비코·삼가동본당) ▲박건우(베드로·호평본당) ▲강쾌남(프란치스코·동탄부활본당) ▲이요한(요한사도·판교김대건안드레아본당) ▲정상호(안드레아·병점본당) ▲정경민(요한세례자·이천본당) ▲이겨레(다니엘·분당성요한본당) ▲이성민(토마스아퀴나스·원천동본당) ▲이형민(스테파노·용호본당) ▲김동하(프란치스코·군포본당) ▲김진수(요셉·철산본당) ▲정석화(베드로·원천동본당) ▲홍성호(라자로·미리내천주성삼성직수도회) ▲최용준(요한마리아·미리내천주성삼성직수도회) 등이다.
“저마다 받은 은사에 따라, 하느님의 다양한 은총의 훌륭한 관리자로서 서로를 위하여 봉사하십시오.”(1베드 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