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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지대 노동자에게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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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구 노동사목부(부국장 김지훈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는 4월 28일 인천교구 원미동성당(주임 김성휘 요셉 신부)에서 김지훈 신부 주례로 제23회 노동자주일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는 모두에게 필요하고 엄연히 존재하지만 법적 보호에서 멀어져 있는 ‘가려진 노동자''들에게 관심을 환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교구는 전국 교구 중 유일하게 2002년부터 노동자 성 요셉 축일이자 노동절인 5월 1일 전후로 노동자주일을 기념하고 있다. 2001년 인천에서 일어난 노동자 대량 해고 사태와 심각한 노동문제 앞에 교회의 연대라는 영성으로 주일을 제정했다. 노동 관련법이 있으나 지켜지지 않고 비정규직, 간접 고용 등 제도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의 소외에 귀를 기울이고 인간 존엄이 지켜지는 노동을 고민하는 취지다.

 

 

미사 중에는 인천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에서 노동에 대해 연구·공부하는 동아리 밀알회(회장 최헌민 요셉, 지도 정천 요한 사도 신부) 신학생들이 노동자들과 연대의 의미를 담아 성가 특송 공연을 펼쳤다. 미사 후에는 ‘이동노동자 응원 캠페인’이 열렸다. 참례 신자들에게는 커피, 음료, 보리차 등이 담긴 선물 꾸러미가 제공됐다. 이 선물 꾸러미는 현관문에 걸어 두거나 현관 앞에 두어 택배 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이 음료를 편하게 가져갈 수 있도록 마련됐다.

 

 

김 신부는 미사 강론을 통해 “우리 가족, 이웃일 수도 있는 가려진 노동자들을 위해 마음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동사목부는 요양보호사, 대리운전 기사, 배달 라이더 등 우리 주변의 가려진 노동자들을 위한 기도문 응모를 하고 있다. 선정된 기도문은 노동사목부에서 매월 기억하며 바치는 노동자 기도 중 6월, 7월, 8월 기도문으로 확정된다. 응모 기한은 5월 20일까지다.

 

 

※ 응모 링크: bit.ly/노동자기도문응모

 

 

박주헌 기자 ogoya@catimes.kr


박주헌 기자 ogoy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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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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