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상임위원회(의장 강우일 주교)는 2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회의를 갖고, 현임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홍보국장 이정주 신부의 재임명을 결정했다.

이로써 이 신부는 오는 2017년 1월 13일까지 홍보국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1993년 사제품을 받은 이정주 신부는 교황청립 라테라노대학교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취득한 바 있으며, 광주가톨릭대 대학원장 등을 거쳐 2011년 1월부터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홍보국장직을 맡아왔다.

또한 상임위는 한일교회 공동결의에 따라 실시한 필리핀 태풍 피해 긴급 구호를 위한 특별 헌금 결과를 듣고, 이를 필리핀으로 보내기로 했다.

상임위는 아울러 이번 회의를 통해 주교회의 복음화위원회 소공동체소위원회(위원장 이병호 주교)가 제작하는 소공동체 안내서 「한국 천주교 소공동체 - 원리와 방향, 운영과 실천」 출판을 승인했다.

한편 상임위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에서 제3차 임시총회 예비문서 ‘가정 사목과 복음화’에 포함된 설문 답변 요청건과 부제들의 이웃 종교 체험 프로그램명을 ‘가톨릭 부제들의 이웃 종교 알기’로 변경할 계획 등에 대한 보고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