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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핵기술과 교회의 가르침」 소책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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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교회의(의장 강우일 주교)는 11월 25일 「핵기술과 교회의 가르침」 소책자를 펴냈다.

 「핵기술…」은 핵발전에 대한 한국교회의 성찰을 담은 책자다. 핵기술의 위험성과 비경제성, 사회교리 등 다양한 측면에서 교회 가르침에 어긋나는 핵에너지 이용의 부당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특히 핵의 부정적 이미지를 희석하고자 `핵` 대신 `원자`라는 용어를 쓰는 원자력 발전이라는 용어 자체가 틀린 말이라고 지적한다. 핵과 원자는 같지 않기 때문이다.

 책자는 핵분야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조금만 관심을 두고 읽으면 확인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먼저 핵과 관련한 기초 정보를 전하고, 핵의 위험성과 반환경성, 비경제성의 심각함, 핵발전을 유지하고 확대하려는 이들의 주장도 소개하면서 비핵과 탈핵과 대안을 모색하는 반론을 제기한다.

 또한 교회가 비민주성ㆍ불의ㆍ진실의 왜곡 등 핵기술이 가진 사회적 함의와 반평화성에 대해 성찰하고 핵기술 사용이 현세대뿐 아니라 미래세대와 생태계에 거의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하고 있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아울러 핵기술이 인류 삶의 구체적 생활환경 가운데 하나임을 고려할 때 인간 존엄성ㆍ공동선ㆍ보조성 등 사회교리의 몇 가지 원리와 사회생활의 근본 가치에 비춰 성찰하고 판단하고 실천하기를 당부한다.

 주교회의가 책자를 펴낸 것은 지난 10월 추계 정기총회를 마친 전국 교구 주교들이 `핵기술과 교회의 가르침`이라는 자료를 발간하고, `우리는 생명을 선택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담화를 발표한 것이 초석이 됐다. 이번 소책자는 이들 문서를 보완해 다시 엮은 것이다. 탈핵을 위한 구체적 생활실천 사항이 없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가격은 2000원. 구매 문의: 02-460-7582~3,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업무부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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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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