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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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첫 공식일정

염수정 추기경 예방, 성 김대건 신부 유해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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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택 대주교가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교구 보좌 유경촌 주교, 총대리 손희송 주교,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보좌 구요비 주교.

 

신임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첫 공식 일정으로 29일 오전 9시 30분, 서울 명동 천주교 서울대교구청 접견실에서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하고, 이어 혜화동 가톨릭대 신학대학 내 성당에 안치된 성 김대건 신부 유해 앞에서 기도를 바쳤다.

 

전임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축하드린다“며 정순택 대주교의 손을 맞잡았고 정 대주교는 감사를 표하며 “갑작스럽게 십자가라는 선물을 받아서 기쁘지만 괴로운 마음이 들었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교구 보좌 유경촌 주교는 주교단 대표로 정 대주교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 보좌 유경촌 주교, 구요비 주교, 대변인 허영엽 신부, 사무처장 정영진 신부, 관리국장 김한석 신부가 함께했다.

 

△ 정순택 대주교가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해 환담을 나누고 있다.

 

염 추기경은 “성령께서 인도하셔서 서울대교구에 정 대주교님을 교구장으로 이끌어주시고 은혜를 주셨다고 생각한다”며 “기쁘고 감사하며 많은 분들이 기도해주신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대주교님의 사목표어 ‘하느님 아버지, 어머니 교회(Deus Pater, Mater Ecclesia)’처럼 우리를 모두 포용해주시는 하느님처럼, 또 어머니이신 교회처럼 따뜻하고 온유하고 부드럽고 섬세한 교회의 모습을 만들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대주교는 “추기경님께서 한국 교회의 순교자 정신을 높이 세우시고, 지난 2014년 광화문 광장에서 시복미사를 하시는 역사적인 순간에 계셨고, 교회 전체에 순교자 정신을 함양하는데 큰 역할을 해주셨다”면서 “‘생명 수호’라는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가치의 보루가 되어주셨는데, 이런 부분들을 잘 계승할 수 있도록 추기경님께 많은 도움을 요청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 정순택 대주교가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성당에 모셔진 성 김대건 신부의 유해 앞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를 바치고 있다.

 

이어 정 대주교는 혜화동 가톨릭대 성신교정 성당으로 이동했다. 정 대주교의 명동 밖 첫 일정은 성 김대건 신부의 유해 앞에서 기도를 바치는 일이었다.

 

정 대주교는 성신교정 성당 제대에 모셔진 성 김대건 신부의 유해 앞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 정 대주교는 기도 후 “한국의 첫 사제 김대건 신부님 앞에서 기도드리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어제 임명 발표가 저에게는 너무나 뜻밖의 소식이었지만, 이제 하느님의 뜻에 순명하는 마음으로 이 무거운 십자가를 잘 짊어지고 갈 수 있도록 김대건 신부님께 전구를 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대건 신부님께서 목숨을 바쳐 수호하신 신앙의 진리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신앙인이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 될 것인가가 우리 모두의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정순택 대주교가 가톨릭대 신학대학 김대건 신부 동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 대주교는 “부족한 저를 위해 많은 기도를 부탁드린다”라며 교구민들에게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어 “교황님께서 ‘시노달리타스(Synodalitas)’, 함께 걸어가는 여정으로 교회가 변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계신다”라며 “우리 모두 ‘시노드의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가 무엇인지부터 함께 찾아보고 함께 걸어갈 수 있도록 우리 교구민 여러분도 함께 기도, 참여해주시고 서로를 존중하면서 함께 나아가는 길을 모색하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구여진



서울대교구홍보위원회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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