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국장 유환민 신부)은 ‘서울주보 표지 사진전’을 오는 9월 14~19일, 명동 갤러리1898에서 개최한다.
문화홍보국은 2020년 3월 29일부터 2022년 8월 28일까지 지난 3년간 주보 1면을 장식했던 133장의 작품 중 57장의 사진을 한데 모아 전시한다. 가톨릭사진가회(지도사제 최대식 신부, 회장 이용열) 소속 27명의 작가가 매주 해당 주일의 복음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한 장의 사진으로 선보인 작품이다.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격려사를 통해 “복음의 말씀이 흔들어놓은 내 마음, 내 영혼의 깊은 울림을 단 한 장의 사진 안에 담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시도였으리라 생각한다”면서 “가톨릭사진가회 사진 작가분들이 매주 치열한 고민을 하셔서 매주 훌륭한 사진을 선보여 주셨다”고 격려했다.
이어 “이번 사진전은 어떻게 하면 복음을 더욱 간결하고 직관적이면서도 감성과 감정을 움직이는 방향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 온 서울주보의 정체성과도 잘 맞닿아 있는 현장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그동안 복음을 깊이 묵상하며 사진을 준비해주신 가톨릭사진가회 소속 작가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문화홍보국은 14일 오후 3시, 갤러리 1898에서 ‘서울주보 표지 사진전 오프닝 행사’를 열고, 사진전 기간 중 작품과 엽서 27종을 판매해 모든 수익금을 명동밥집에 기부할 예정이다.
교구의 주간 소식지인 서울주보는 매주 신자들에게 전례와 교리, 교구소식, 모임과 교육 안내 등 다양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홍보교육국(문화홍보국의 전신)에서 1978년 5월 7일, 서울주보 제1호를 발행했으며, 현재 2410호(2022년 8월 28일자)까지 발행됐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구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