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국장 유환민 신부)과 주교좌 명동대성당은 오는 21~30일 오후 8시, 명동대성당 성모동산 상설무대에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선정 기념 공연 ‘스물두 번째 편지(연출 유환민, 극작 정영훈)를 선보인다.
김대건 신부는 지난해 탄생 200주년을 맞았고, 2019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2021년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가톨릭평화방송을 통한 비대면 공연으로 진행돼 올해에는 관객들과 만나는 공연이 다시 기획됐다.
’스물두 번째 편지‘는 김대건 신부가 직접 쓴 21통의 편지를 바탕으로 신앙과 삶의 역경을 낭독극의 형식으로 펼쳐나가는 공연이다. 배우 5명이 편지를 낭독하며, 김대건 신부의 편지에서 영감을 얻은 창작곡이 함께 연주된다.
명동대성당 주임 조학문 신부는 “묵주기도 성월인 10월에 김대건 신부님의 말씀(편지)이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우리 마음과 영혼에 위로와 격려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연극의 연출을 맡은 문화홍보국장 유환민 신부는 “다시 일상의 회복을 꿈꾸는 이즈막에 시대의 풍파를 헤쳐내고 당당히 자신의 길을 완성하신 김대건 신부님을 여러분과 함께 만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스물두 번째 편지’는 야외극으로 선착순 300명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2-3789-7702 서울가톨릭연극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