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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마테오 리치 중국 선교 열정 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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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프란치스코 교황은 중국 민족에 대한 마테오 리치의 사랑은 ‘영감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5월 31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 자리에서 16세기 이탈리아의 예수회 선교사로 최초로 중국에 그리스도교를 선포한 마테오 리치의 사도적 열정을 치하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바티칸뉴스가 전했다.

교황은 복음화의 열정을 구현한 성인들에 대한 교리교육 시리즈를 이어가면서 지난 5월 24일에는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신부를 소개한 바 있다.

교황은 다양한 분야에서 마테오 리치의 탁월한 업적을 치하하면서 특별히 그의 위대함은 “자신의 성소,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고자 하는 일관된 열망”에 있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리치 신부가 다른 동료 사제들과 마찬가지로 극동의 선교 활동에 파견되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려운 중국어와 중국 문화를 익혔고 불신과 반대에도 불구하고 북경에 도착하기까지 무려 18년이라는 긴 세월이 걸렸지만 결코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고수했다고 치하했다.

교황은 또 “리치 신부는 중국어 저술 활동과 탁월한 수학 및 천문학 지식 덕분에 중국에서 현자이자 학자로 널리 알려지고 존경 받았다”며 “진지하게 상대를 존중하는 대화를 통해 복음을 선포할 수 있는 수많은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교황에 의하면, 그는 자신의 저술을 통해서뿐만 아니라 모범적인 신앙생활, 기도와 덕행으로 복음을 훌륭하게 선포했고, 그럼으로써 많은 중국인들이 가톨릭 신앙을 수용하도록 이끌었다.

마테오 리치는 1610년 57세의 나이로 북경에서 선종했다. 교황은 그가 평생을 선교 활동에 헌신했으며, 중국 황제의 인정을 받아 중국 땅에 묻힌 최초의 외국인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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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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