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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의 종 수녀회 설립 150주년 … 창설자 유해 · 초상화 등 봉헌

“성모님 따라 이웃 섬기며 전세계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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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와 평택대리구장 김화태 신부 등이 마리아의 종 수녀회 설립 150주년 기념식에서 축하떡을 자르고 있다.

마리아의 종 수녀회가 설립 150주년을 맞았다. 이에 따라 수녀회는 15일 수원교구 봉담성체성혈성당에서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에는 미사를 주례한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와 수도회 한국지부가 위치한 평택대리구장 김화태 신부를 비롯한 수원·청주교구 성직자, 이웃 수도회원 등이 참례해 기쁨을 나눴다. 수녀회는 미사를 통해 창설자 페르디난도 마리아 바칠리에리 신부의 유해와 초상화, 수녀들의 아침 기도 ‘종들의 탄원’ 등을 봉헌했다.

이 주교는 강론에서 “수도회의 사도직은 마리아의 영성을 닮아 이웃을 섬기는 것”이라며 “수녀회가 ‘마리아의 종’이라는 이름 그대로 성모님의 일상을 따라 살며 주님과 가장 가까이에서 이웃을 돌보는 수도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녀회는 1852년 갈레아짜의 본당 사목에 파견된 바칠리에리 신부에 의해 설립됐다. 수도회는 설립자의 이름을 따 ‘갈레아짜의 마리아의 종 수녀회’로 불린다. 먼저 마리아의 종 제3회를 설립했던 바칠리에리 신부는 1852년 수도회의 승인을 얻었다. 제3회는 젊은이들을 위한 일반교육과 교리교육,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가정방문과 환자방문 활동을 전개했으며, 수녀회는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사도직을 펼치고 있다.

1862년 동정여성 26명이 모이자 바칠리에리 신부는 공식적인 여자 수도회 설립을 준비하고, 같은 해 6월 23일 공식적으로 공동생활을 시작하면서 이날을 수녀회 탄생일로 잡았다. 수녀회는 1883년 마리아의 종 대 수도회의 한 수도 가족으로 재임 받았으며, 1899년에는 볼로냐 교구 수도회로, 1947년에는 교황 비오 12세로부터 교황청립 수도회로 인가 받았다.

국내에는 1985년 청주교구의 초청으로 들어와 1998년부터 수원교구에 정착했다.


이우현 기자 (helen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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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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