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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북방선교회를 아시나요?

중국에 하느님 말씀 전하는 ''전교의 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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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현홍(왼쪽) 회장이 2009년 중국을 방문해 현지 신자들과 성당을 둘러보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북방선교회
 
 
 중국 연변ㆍ길림ㆍ하얼빈 등 북방지역 선교를 위해 똘똘 뭉친 평신도 단체가 있다. 서울대교구 북방선교회(회장 양현홍)다.
 
 북방선교회는 1995년 가톨릭교리신학원 출신 김숙자(카리타스) 선교사가 한국에 온 무단장본당의 중국인 신자 요청으로 중국에 첫 발을 내디디면서 시작됐다. 당시 북방선교에 뜻을 둔 몇몇 신자가 개별적으로 중국에 방문하면서 활동의 물꼬를 텄다. 교리신학원 출신이 대부분인 회원들은 우리나라에 복음을 전해준 곳이자, 아시아선교 중심지로 떠오른 중국 지역에 하느님 말씀을 전하는 전교의 사도를 지향한다.
 
 회원 몇 명이 지난해 말 연변지역 본당들을 방문, 현지 사제와 신자들을 만나 함께 대화하고 복음 말씀을 나눈 것이 가장 최근 활동이다. 중국 신자들은 북방선교회 회원들이 방문할 때면 잔치를 열 정도로 크게 환영한다. 같은 신앙 안에서의 교류와 대화에 목말라 있는 현지 신자들에게 회원들 방문은 가뭄 속 단비나 마찬가지다.
 
 회원들은 중국교회와 한국교회의 지속적 교류를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현지에서 구하기 어려운 성경을 선물하거나 피정지도를 해주는 등 현지 신자들이 신앙생활에 활력을 갖도록 도와주고 있다.
 
 물론 어려움도 많다.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은 외국인의 선교활동을 일절 금하고 있을 뿐 아니라, 관련 서적 반입도 막고 있다. 그래서 회원들은 방문하는 본당 이름도 밝히기를 꺼린다. 회원들은 중국에서 직접 선교활동을 하지 않는 대신 현지 신자들이 스스로 선교할 수 있도록 말씀과 교리를 가르치며 주님 안에서 기쁨을 발견하도록 돕는다.
 
 북방선교회는 2010년 말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립)단체 설립 인준을 받은 것을 계기로 40여 명이던 전체 회원 수가 최근 69명으로 늘어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
 
 양현홍(이레네오) 회장은 "회원 중 18명이 함께 중국어 공부를 하며 북방지역에 하느님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북방 선교는 받은 것을 나눠야 하는 한국교회 의무인 만큼 더 많은 이가 관심을 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 010-6219-1575, 양현홍 회장

이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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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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