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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수녀회 매주 목요일 진행 ‘젊은이기도학교’ 인기

“스스로에게 맞는 기도법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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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심수녀회의 ‘젊은이기도학교’ 모습.
 

 
“호흡은 예수님의 영을 들이 마시고, 내 것을 내보내는 행위예요.”

서울 용산 성심여자고등학교 내 성당을 찾은 청년들은 모두 눈을 감고 지도수녀의 말에 따라 호흡에 집중하며, 기도준비를 한다. 서울 시내 한 가운데, 시끄러운 바깥 세상과는 달리 성당에는 정적이 흐른다. 이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리는 ‘젊은이기도학교’ 참가자들이다.

젊은이기도학교는 지난달 12일 처음으로 시작했다. 첫 주 떼제기도를 비롯해 단순기도, 아빌라의 데레사 관련 기도, 성 이냐시오식 관상기도 등을 익히고, 그 중 청년들이 자신에게 맞는 기도를 찾는 과정이다. 성심수녀회 영적동반자 훈련 2기(지도 신소희 수녀) 지도 아래 참가 청년들은 매주 새로운 기도 방법을 배워간다.

성심수녀회 영적동반 훈련 2기는 우울한 세상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하느님을 만나는 방법을 알려주고, 수녀들 자신은 영적동반을 훈련하기 위해 젊은이기도학교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녀회 영적동반 훈련 2기를 지도하는 신소희 수녀는 “삶의 의미를 찾아 방황하는 젊은이들이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가까이 계신 주님의 존재를 의식하고, 신앙의 눈으로 삶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젊은이기도학교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기도모임은 인원 제한이 없지만 매주 10명 안팎의 소규모로 진행돼 왔다. 하지만 입소문이 나면서 매주 찾아오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다양한 기도방법을 접할 기회가 없었던 청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선옥(율리아나·34인천 청학동본당)씨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신앙과 거리가 멀어지는 것 같아 새로운 기도법을 배워보고자 참여하게 됐다”며 “그동안 묵주기도만 해봤는데 젊은이기도학교를 통해서 떼제기도가 내게 맞는 기도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젊은이기도학교 지도 수녀들은 8주 과정의 젊은이기도학교 중 원하는 청년들에 한해서 개인영적동반도 할 계획이다.

※문의 010-6383-5259


이지연 기자 (mary@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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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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